[단독] 강남 성형외과서 프로포폴 등 도난…복면쓰고 침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취용 주사제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는 복면을 쓴 채 밤 늦게 병원에 몰래 침입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.<br /><br />지난 25일에서 다음날로 넘어가는 자정쯤, 이 성형외과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한 명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 "여기는 24시 개방이에요. 완전범죄지 뭐, 복면을 썼으니까. 복면을 썼더라고요, CCTV 보니까."<br /><br />복면을 쓴 A씨가 훔쳐 달아난 건 마취용 주사제로 쓰이는 의약품 프로포폴입니다.<br /><br />용의자는 24시간 운영하는 이 성형외과 건물에 사람이 거의 없는 자정 쯤 복면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20cc짜리 프로포폴과 항불안제 디아제팜 등 마약류 의약품 수십개가 들어있는 박스 두 개를 들고 빠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카드키로 병원 보안 시스템을 뚫고 들어가 약품이 보관된 사무실에서 프로포폴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분실한 카드인데 그거를 어떻게 입수를 했는지…박스가 조그만해요, 호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는."<br /><br />다음날 도난 사실을 알게된 병원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경찰서는 중독 위험성이 높은 의약품이 다량으로 사라진 만큼 신속히 용의자를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